홈리스행동의 후원함 | 인권 , 빈곤

2019 월동 프로젝트

집이 없어 죽어간 홈리스 사망자들을 기리고, 더 이상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홈리스 추모제 기획단에서 월동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 목표액 1,000,000원 중 136%
  • 1,360,100원
  • 39 명 후원
  • 후원 마감
  • 이 후원함은 2019-12-31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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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월동 프로젝트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 월동 프로젝트

월동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거리홈리스들이 '겨울을 잘 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하는 모금입니다. 매해 동짓날 진행되는 홈리스추모제를 기해 진행하였습니다. 2019년 월동프로젝트는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방한용품 구입에 그치치 않고, 일정 금액을 남겨 두어 그때 그때 거리홈리스분들을 지원하는데 쓰고자 계획하였습니다.

 

#모금 현황

월동 프로젝트 모금 수입은 총 2,184,220원이었습니다. 여기에 결산이자(795원), 지원을 받은 홈리스 당사자분들의 재후원(180,000원)을 합해 총 2,365,015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총 지출은 2,681,230원으로 수입보다 약 31만원 가량 많은데요. 인권활동가들의 긴급재난지원금 후원(30만원) 등 타 후원액을 합하여 거리홈리스 지원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모금액 집행현황

모금액의 절반은 연초(3.10)에 집행하였습니다. 이때의 지출은 거리홈리스들에게 가장 필요하나 구하기가 어려운 배낭(50리터 30개)과 운동화(45개)를 구입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 가량의 금액은 거리홈리스분들의 일상적인 필요에 대응하는데 사용하였는데요. 거리노숙을 하더라도 물품 뿐 아니라도 현금지출이 필요한 상황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반기(11.17)에는 소진된 주요 물품인 배낭과 침낭을 구매하는데 잔금을 모두 지출하였습니다.

<일상적 필요 지출 주요 사례>

- 출산한 여성 홈리스의 아기를 위한 분유,기저귀 등 유아용품 지원

- 폭행 피해 거리홈리스의 치료 및 상해진단서 발부비

- 초기 여성홈리스를 위한 긴급 주거 제공(숙박비)

- 건설노동을 위한 안전화 구입비, 건설안전교육비 지원

- 안경 구입비

- 인력사무소 출퇴근 교통비

- 휴대폰 선불요금 충전 등

 

 #진행 사진

- 홈리스 추모제_추모 행진

- 월동 프로젝트 구입 물품_마스크

 

이 후원함에 대하여

월동프로젝트는?

추운 겨울 집이 없어 쪽방에서, 여관에서, 거리에서, 시설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년 서울 지역에서만 300명 이상의 홈리스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 겨울 추위에 지지않고 힘차게 넘어갈 수 있도록 '2019 홈리스 추모제 기획단'에서 월동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의 모금액은 홈리스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활용될 예정입니다.

2019 홈리스 추모제 기획단은?

2019 홈리스 추모제 기획단은 동짓날인 12월 22일, 서울역 광장에 모여 쪽방에서, 여관에서, 거리에서, 시설에서 생을 마감한 홈리스들을 추모하는 '홈리스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악한 홈리스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고 사회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모아내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9 홈리스 추모제 기획단은 홈리스의 주거권,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 할 권리를 중심으로 활동 할 계획입니다.

○ 홈리스에게 적절한 주거를!
고시원, 여인숙, 쪽방 등 비적정 주거에서 일어나는 화재 사망은 해를 거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들 거처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의 주거·안전기준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는 사이, 쪽방들은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곳으로 용도변경되거나, 재개발사업으로 철거돼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서울시는 남대문경찰서 뒷편 쪽방촌에 대한 개발 계획을 승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 속에 쪽방 주민에 대한 주거대책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홈리스추모제 기획단은 비적정 주거에 살더라도 최소한의 주거와 안전 기준은 누릴 수 있도록, 개발로 인해 무권리 상태로 쪽방주민들이 내쫓기지 않도록 위한 활동들을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 더 이상 죽지 않게! 존엄하게 떠날 수 있도록!
2005년 300명, 2006년 325명, 2009년 357명... 매해 서울지역에서만 300명 이상의 거리·시설 홈리스가 숨을 거둡니다(2011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조사). 이는 전체 인구집단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로, 홈리스 지원체계의 실상을 가장 잔인하게 드러냅니다. 그러나 정부는 홈리스 사망실태에 대한 통계조차 작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홈리스는 죽어서조차 빈곤과 차별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매해 발생하는 무연고사망자의 약 절반은 홈리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무연고사망자나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 공영장례를 진행하고 있으나 지원대상이 제한적인데다 부고절차가 없어 망자의 지인들이 장례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장례에 관한 법률은 가족관계등록부 상 혈연 가족이 아니면 장례를 할 수 없도록 하여, 사후(死後) 자기결정권을 보장하지 않는 문제도 있습니다. 홈리스추모제 기획단은 가난하기에 생기는 홈리스의 높은 사망 문제를 예방하고, 존엄하게 떠날 수 있도록 공영장례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 더 요청드립니다.

겨울나기 용품 나눔 받습니다
*겨울 외투와 침낭, 신발 등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이유!
반빈곤운동 공간 아랫마을에서는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홈리스행동 인권지킴이' 활동가들이 서울역 용산역 일대에서 거리 홈리스들을 만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활동을 통해서 거리생활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활동과 복지정보 전달 및 신청동행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겨울 외투와 침낭, 신발은 거리 생활인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입니다. 소셜펀치에서 모금된 후원금으로 구입하겠지만 당장 나눠드릴 물량이 없어서 이렇게 나눔 요청 드립니다.

물품 나눔 주소 및 연락처
│주소: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83길 28-1 홈리스행동
│전화번호: 02) 2634-4331
*물량이 많은 경우 연락주시면 갈 수 있는 곳은 받으러 가겠습니다.
*택배로 보내실 경우 착불로 보내주세요.

홈리스행동

홈리스행동

<홈리스행동>은 홈리스 상태가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에 기인하며,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가 확대될수록 홈리스 문제는 점차 심화될 것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홈리스행동은 홈리스 문제를 게으름, 무능 등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인식에 반대하며, 거리노숙 등 극한의 주거빈곤상태에 처한 홈리스 대중들의 조직된 힘을 통해 홈리스 상태를 철폐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운동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들의 한마디

  • 달연두 : 감사합니다.
  • 진윤경 : 이 겨울 몸도 맘도 따스히 보내실 수 있기를 빕니다
  • 윤성노 : 함께. 이 어려움을 해결해 보아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부산반빈곤센터 : 힘!
  • 문정민 :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날 뵐게요
  • 이수민 : 제가 학생이라 돈이 별로 없지만 ..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zorro : 모두들 힘내세요...^^
  • 이범식 :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 이소와(이승헌) : 난 믿어요, 사람만이 해답이라고, 난 믿어요, 사랑만이 길을 찾을 수 있죠. 방조자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지만 작은 응원을 보냅니다.
  • 황에이미 : 힘 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