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조선학교와 재일동포들이 일본정부로부터 받는 부당한 차별을 국내에 알리고 교류와 연대를 통해 조선학교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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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원함에 대하여

조선학교 물품지원및 급식재료비 후원으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해 주십시오!

 

 잊혀진 존재! 재일조선인! 조선학교!

일제강점기 일본에 끌려갔던 동포들이 우리의 말과 글, 그리고 민족의 역사를 교육하기 위해 세운 학교가 조선학교입니다. 하지만 남북 대립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조선학교와 재일조선인들은 우리 사회에서 잊혀진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 땅에 같은 역사와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동포라는 것입니다.

 

 

일본 땅에서 피, , 눈물로 민족학교를 세워 온 재일조선인들!

조선이 해방되자 재일조선인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우리말을 되찾기 위해 일본 각지에 국어강습소를 세웠습니다. 이 국어강습소가 조선학교의 뿌리입니다.

본국의 지원 없이, 일본 정부의 방해 속에 재일조선인 스스로 힘으로 학교를 만들어 나갔으며 1946년에는 500교가 만들어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차별과 극우세력들의 혐오

조선학교가 직면한 최대 장애물은 조선학교 민족교육에 대한 일본 정부의 차별과 적대적인 자세입니다.

일본인과 똑같이 세금을 내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조선학교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교육지원은 일절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2010년부터 시행하는 고교무상화 정책에서 조선학교를 배제한 것입니다. 이 영향을 받아 지자체에 의한 보조금도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교육비는 오로지 학부모들의 자부담이 되기에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일 간에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등교 중이던 여학생의 치마저고리가 찢겨 나가는 등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협박과 폭행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모임(재특회)’와 같은 극우세력들의 좋은 한국인도 나쁜 한국인도 모두 죽여라.” 등의 헤이트 스피치 혐오에 늘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공부하는 학교를 넘어 재일조선인들 삶의 구심점이 된 조선학교

조선학교를 동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초급부 5학년 학생의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종이 쪽지엔> 심미나 / 지바조선초중급학교

 

어머니와 함께 한 놀이

종이쪽지로 질문하기

<만약 돈을 많이 가지게 된다면?>

어머니는 뭐라고 쓰셨을까?

예쁜 옷?

가족여행?

큰 우리집?

슬금슬금 종이쪽지 펼쳐 봤어요

 

!!

그래, 비가 많이 내린 바자회 날에도

차가운 바닥에 앉아 판매하고 계셨지

낡은 교사 꽃학교 되라고

꽃밭 가꾸기 열심히 하셨지

제일 좋은 모든 것 학생들에게

언제나 우리들이 먼저였지

그런 어머니가 주신 대답

그것은

<학교에 다 준다>

 

어머니!

어머니의 넓고 따뜻한 품에

꼭 안기었어요

나는 그런 어머니를 존경합니다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

누구에게나 자신의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은 소중합니다.

일본정부의 차별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고자 오늘도 씩씩하게 조선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는 뭉클해집니다.

이 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밝게 웃으며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대신하여 재일조선학교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달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김복동 할머님의 마지막 당부였습니다. 일본 정부의 차별과 극우세력들의 혐오 속에 조선학교의 숫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유치반, 초급학교, 중급학교, 고급학교, 대학교를 포함하여 총 52개 학교에서 민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는 독자적인 역사와 특색을 지니고 있지만, 교육과정은 공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국땅에서 유치반부터 대학교까지 교육체계를 가지고 오랫동안 자주적으로 운영해 온 민족교육 기관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선학교 아이들을 위한 학교 물품지원과 급식재료비 마련을 위한

후원에 함께해 주십시오!

일본 정부의 지원배제 속에 오로지 학부모들의 교육비와 동포들, 양심 있는 일본 시민들의 후원으로 조선학교는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의 교육기자재와 물품 등이 낡은 상태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보조재를 마련하는 것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일본학교에 지원되는 급식비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아 조선학교 아이들을 늘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차별 속에서도 조선사람의 긍지를 지켜나가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차별받지 않고 교육받을 권리입니다.

우리의 미래에 함께 살아갈 조선학교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해 주십시오! 

 

 

후원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2000년이후부터 조선학교에 대한 고교무상화 적용과 교육받을 권리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양심있는 일본시민분들이 계십니다.

후쿠오카현에서 조선학교를 응원하는 교직원, 변호사, 시민들이 모여 만든NPO(Non-Profit Organization / 비영리기구.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준공공 및 민간 조직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체 ) <조선학교 무상화 실현. 후쿠오카야마구치연락협의회>로 후원금은 보내질 예정입니다. 협의회는 규슈, 후쿠오카, 야마구치에 있는 조선학교 아이들을 위한 교육물품 지원과 급식재료비 마련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조선학교와 재일동포들이 일본정부로부터 받는 부당한 차별을 국내에 알리고 교류와 연대를 통해 조선학교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들의 한마디

  • 임선우 : 언제나 함께합니다.
  • 권현숙 : 차별없이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김민정 : 힘내 우리가 너희를 기억하고있어
  • 황종모 : 우리 아이들이 차별 받지 않을 때 까지~
  • 윤미라 : 힘을내요 그리고 함께해요
  • 현정란 : 수고많으십니다. 조선학교 아이들이 마음껏 먹고 뛰어놀수있으면 좋겠네요.
  • 김해몽 : 조선학교를 차별하는 일본의 반성을 촉구합니다.
  • 이성진 : 대한민국도 조선인민공화국도 아닌 조선을 선택하며 살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민족교육의 끈을 놓지 않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참여합니다.
  • Maro : kune Batalu !
  • 황동욱 : 우리역사와 말을 배우는 일본조선학교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